11일 오전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 주차장에 서울, 경기지역 침수차량들이 모여있다. [사진=뉴시스]
11일 오전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 주차장에 서울, 경기지역 침수차량들이 모여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김은정 기자]보험사에 접수된 차랑 침수 추정 손해액이 눈덩이 처럼 불어나면서 4년만에 내려간 자동차 보험료가 다시 올라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태풍·폭설 등이 있는 하반기에 손해율은 더 높아질 수 있어 보험료가 동결되거나 심할 경우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1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호우가 시작된 지난 8일부터 전날 오후 12시까지 4일간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보·DB손보 등 대형 4사에 접수된 차량 침수 피해는 7811건으로 추정손해액은 1082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손보사 12곳을 기준으로 하면 9189건으로 추정손해액이 1273억7000만원까지 치솟았다.

보험사들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 특수로 자동차보험 특수를 이어 왔다. 지난해 시장점유율 85%를 차지하는 '빅'4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각각 삼성화재 81.9%, 현대해상 81.2%, KB손보 81.5%, DB손보 79.5% 등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이에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4년 만에 1.2~1.4% 인하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번 침수 피해만으로 보험료 예측은 섣부른 면이 있다. 태풍이나 폭설이 올 수 있고, 그런 것들을 같이 봐서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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