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이 7일(현지시간)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버러의 시지필드CC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18번 홀 경기를 마치고 우승을 확정하며 주먹을 쥐고 있다. [사진 AP 뉴시스]
김주형이 7일(현지시간)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버러의 시지필드CC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18번 홀 경기를 마치고 우승을 확정하며 주먹을 쥐고 있다. [사진=AP 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김주형, 독일산 기차 엔진같았다"

20세에 실력과 두둑한 배짱을 갖춘 한국산 골프스타 탄생에 외신들도 놀랐다.

김주형(20)은 8일(한국시간) PGA 투어 시즌 마지막 정규대회인 원덤 챔피언십에서 최종 20언더파 260타를 쳐 PGA 투어 트로피에 첫 입을 맞췄다. 김주형은 2002년 6월21일생으로 2013년 존 디어 클래식을 거머쥔 조던 스피스(19세10개월·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어린 우승자가 됐다. 2000년 이후 출생 선수로는 첫 번째 우승이다.

AP통신은 "만 20세의 김주형이 마지막 라운드에서 9언더파 61타를 치고 5타차 우승을 거두면서 PGA 투어 등장을 알렸다"며 "김주형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고 소개했다. 이어 "전날 3라운드 경기가 악천후로 중단돼 김주형에게 이날은 '마라톤 데이였다"며 "김주형은 4라운드 전반을 단 27타로 끝내면서 다른 선수들을 따돌렸다. 이후 누구도 그를 따라잡지 못했다"고 전했다. 

미국 매체 '골프위크'는 "김주형은 첫날 첫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로 윈덤 챔피언십을 시작했지만, 이것이 그를 괴롭히도록 놔두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스포츠 캐스팅'은 "지난해 이맘때 쯤 김주형은 PGA 투어에 오기 위해 노력하는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였다. 하지만 지금은 페덱스컵 랭킹 34위까지 오르며 골프의 가장 큰 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빠르게 알렸다"고 추켜세웠다. 아울러 스포츠 캐스팅은 김주형의 영어 이름 톰이 독일 장난감 기차 '토마스'에서 따온 것이라고 소개하며 "김주형은 '토마스 더 탱크 엔진' 답다"고 비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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