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이 지난 7월 영국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루스 GC 올드코스에서 열린 브리티시 오픈 제150회 디 오픈 챔피언십 첫날 17번 그린에서 퍼팅 후 그린을 돌아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김주형이 지난 7월 영국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루스 GC 올드코스에서 열린 브리티시 오픈 제150회 디 오픈 챔피언십 첫날 17번 그린에서 퍼팅 후 그린을 돌아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2002년생 김주형 선수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840만 달러)에서 7위를 차지해 PGA 2022~2023시즌 출전권을 확보했다.

김주형은 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이글 1개에 버디 7개, 9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7위를 차지했다. 김주형은 2라운드까지 3언더파에 그쳐 겨우 컷을 통과했지만 3, 4라운드 이틀간 15언더파를 몰아쳤다. 김주형이 톱10에 진입한 것은 지난달 제니시스 스코티시오픈에 이어 두번째이다. 

김주형은 이날 경기에서 페덱스 포인트 90점을 추가해 총 417점을 획득하면서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가 100위 초반대까지 올라갔다. PGA는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가 125위내에 들어가면 정회원 자격을 부여한다. 김주형은 다음 주 열리는 시즌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해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하더라도 125위 이내일 가능성이 커 사실상 다음 시즌 출전권을 확보한 것이나 다름없는 것으로 현지에서는 보고있다.

김주형은 이날 경기를 마친뒤 “꿈만 같다. 어렸을 때부터 PGA 투어에서 치고 싶다는 마음밖에 없었는데, 이렇게 그 현실이 가까워져서 정말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2002년 6월 서울에서 태어나 두 살 때 가족과 함께 중국으로 건너갔다. 그 후 필리핀, 호주, 태국을 거치는 등 5개국을 돌며 골프를 배웠다.

김주형은 호주에서 7년을 지내다 주로 태국에 정착하면서 샷 감을 다듬었다. 17살 때인 2019년 아시안투어 파나소닉 오픈 인디아에서 역대 두 번째 최연소 나이(17세 149일)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어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아시안 투어 활동을 접고 코리안투어로 무대를 옮긴 후 군산 CC오픈에서 프로 최연소 우승(만 18세 21일)의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상금왕과 대상을 휩쓴 데 이어 아시안 투어 상금왕까지 차지했다. 지난해 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에 도전했다가 2차전에서 탈락했다.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는 미국의 토니 피나우가 26언더파 262타로 지난 주 3M 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김시우는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1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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