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사진 = 삼성전자 유튜브)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사진 = 삼성전자 유튜브) 

[뉴시안= 김은정 기자]"주변에 잘못이라 말하는 사람이 없는 리더, 자기가 옳다고 착각한다"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이 리더들이 놓치기 쉬운 문제를 지적하며 그에 대한 해결책 등을 조언했다. 29일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삼성전자 반도체'는 최근 경 사장이 사내 소통 채널 '위톡(WeTalk)'을 통해 리더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소개했다.

경 사장은 "리더는 자신이 판단하니까 자신이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한다. 그리도 아무도 의문을 제기하지 않아 자기가 옳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이 리더의 착각"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리더의 지시가 먹히지 않는 이유는 지시하는 사람과 지시를 듣는 사람의 간격이 크기 때문"이라며 "지시한 사람의 맥락을 이해 못하면 대부분 문제가 생긴다. 그래서 질문하고 들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나를 포함해 리더들은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다. 하지만 사람마다 뇌의 구조가 달라서 그걸 부하사원에게 강요하면 안 된다"며 "리더의 역할은 부서원이 자율성 있게 목표를 세우고 스스로 과정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경 사장은 "리더들에게 이 말을 꼭 하고 싶다. 문제를 드러내고 인정하라는 것"이라며 "주변 얘기를 들어보면 조직에 문제가 많은데 진단을 안 하고, 누군가 지적을 해도 잘 인정을 안 하는 리더들이 많다"고 주장했다. 그는 "진정한 리더의 용기는 문제를 진단하고 드러난 문제들을 인정하고 조직원들과 함께 개선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더들에게 과도한 업무는 금물이라는 견해도 밝혔다. 경 사장은 "사람이 과도하게 일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나오는데 그럼 자신도 모르게 뇌가 생각을 멈춘다"며 "그때 내린 판단은 대부분 정확하지 않고 오류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그는 "리더들은 판단하는 사람들인데 그 판단하는 사람들이 너무 오랫동안 일하고 스트레스에 찌들어있으면 그 판단이 계속 흐려질 수밖에 없다"며 "그래서 리더들은 맑은 정신을 위해 좀 쉬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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