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의 모습. (사진=뉴시스)
지난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의 모습. (사진=뉴시스)

[뉴시안= 박은정 기자]최근 3년간 집을 구매한 10명 중 3명이 MZ세대로 조사됐다. 이들중 상당수가 영끌로 집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급격한 금리인상시 하우스푸어로 전락할 가능성도 크다.  

26일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9∼2021년 사이 주택을 구입한 사람 250만1574명 중 2030세대는 72만277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입자의 28.89%에 달하는 수준이다. 

MZ세대의 주택 구입은 △2019년 19만645명(27.24%) △2020년 29만4797명(29.06%) △2021년 23만7333명(30.1%)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MZ세대 주택구입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이다. 서울에서는 최근 3년간 전체 주택구입자 34만4577명 중 11만5030명(33.38%)이 MZ세대였다. 이어 △울산(33.27%) △경기(31.12%) △세종(29.82%) △광주(29.07%) 순이었다.

김영주 국회부의장은 "지난 3년간 집을 산 사람 10명 중 3명이 MZ세대라는 통계는 충격적"이라며 "최근 몇 년간 집을 사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청년들이 무리하게 대출까지 받아 주택을 구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말까지 1금융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9%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예상하는 보고서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상환능력이 부족한 영끌족들은 한순간에 하우스푸어로 전락할 상황에 처해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는 무리하게 주택을 구입한 초고위험군들에 대한 대출잔액과 금리 실태조사에 나서야 한다"며 "특히 집을 사기 위해 3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다중채무자에 대한 위험성도 미리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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