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이 26일 발표한 600대기업 기업경기실사지수 추이.[그래픽=뉴시스]
전경련이 26일 발표한 600대기업 기업경기실사지수 추이.[그래픽=뉴시스]

[뉴시안= 조현선 기자]기업들의 경기 전망치가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매출액 기준 600대기업을 대상으로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전달의 92.6에서 5.7포인트 하락한 86.9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BSI가 100보다 낮으면 전월 대비 부정적 경기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지난 3월 BSI가 102.1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5개월만에 15.2포인트 급락한 것이다. 이는 2015년 '메르스 확산' 때와 비견된다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당시 BSI 지수는 3월 103.7에서 7월 84.3까지 불과 4개월만에 19.4포인트 하락했다.

전경련은 고물가 지속 등으로 산업 전반에 걸쳐 경기부진이 우려되고 있고, 기준금리가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기업 자금조달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기업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BSI가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기 위축으로 82.5까지 밀렸다. 비제조업도 91.4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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