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왼쪽부터),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1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통신 3사 CEO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공동취재사진)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왼쪽부터),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1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통신 3사 CEO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공동취재사진)

[뉴시안= 조현선 기자]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월 5만원대 5G(5세대 이동통신) 중간 요금제를 내달 초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11일 오후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통3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갖고 "(5G 중간요금제 출시 시기가) 다음달 초 정도에는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날 오후 과기정통부에 월 5만9000원으로 데이터 24GB를 이용할 수 있는 5G 중간요금제 구성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는 공정경쟁 저해 여부 등을 살핀 후 15일 이내에 이를 수리하거나 반려할 전망이다. 수리될 경우 내달 초 출시가 유력하다.

이는 정부가 5G 중간요금제 출시를 '긴급 민생 안정 10대 프로젝트' 중 하나로 지정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3분기 내 중간요금제 출시를 유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유 사장은 “5G가 4년차에 접어들면서 보급률이 40%에 이르렀다”며 “5G가 보편적인 서비스가 되고 있어 중간요금제를 도입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간요금제 뿐만 아니라 다양한 5G 요금제를 구성하고 고객 선택권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유 사장은 이날 5G 투자를 전제로 정부에 3.7㎓(기가헤르츠) 대역 주파수 추가 할당을 재차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월 정부가 3.4~3.42㎓ 대역 20㎒폭 할당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3.7㎓ 이상 대역 또한 함께 할당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들어지지 않았다.

한편 SK텔레콤이 5G 중간요금제 출시를 본격화하면서 KT와 LG유플러스도 이와 비슷한 수준의 요금제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시 월 이용료 6만원 안팎, 20~50GB를 제공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