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판교 사옥 내부 모습 (사진=뉴시스)
카카오 판교 사옥 내부 모습 (사진=뉴시스)

[뉴시안= 조현선 기자]지난해 역대급 영업이익을 내고도 경영진 먹튀 등으로 투자자들의 신뢰가 급락한 카카오가 11일 2021년 경영실적 공개와 주주환원정책을 내놨다. 이날 발표된 카카오의 실적는 연결 기준 매출 6조1361억원, 영업익 5969억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7.6%, 영업이익은 30.9%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조6419억원으로 847.1% 뛰었다.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역대 최대치다. 플랫폼과 콘텐츠 사업 등 신사업의 연간 매출 증가율 모두 50% 안팎으로 크게 성장 한 데 따른 것이다.

카카오는 이와함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지속적인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향후 3년간 카카오 별도 기준 잉여현금흐름의 15%에서 30%를 재원으로 이 중 5%를 현금배당하고 10~25%는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향후 3년간은 기본 주당 배당금을 유지하면서 성장에 따라 추가 배당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는 자사주 소각과 특별 자사주 소각을 합산해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남궁훈 카카오 대표 내정자는 지난 10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카카오 주가가 15만원이 될 때까지 연봉과 인센티브 일체를 보류하며 15만원이 되는 그날까지 법정 최저임금만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카카오의 주가는 전날보다 6.7%(5300원) 오른 9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해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53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229억8천965만원, 시가배당률은 0.05%다. 배당기준일은 2021년 12월3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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